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살이 찌지 않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아무리 많이 먹고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체중이 일정수준을 초과하지 않는다.
유전자가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. 유전자 검사를 하려면 꼭 의료기관에 가지 않아도 된다. 집에서 편히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는
소비자 의뢰 유전자검사(DTC)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.
침이나 구강상피세포 등 유전자 검체를 체취한 다음 DTC 기업에 보내면 1-2주 후에 비만 유전자 유무, 필수 섭취 식품, 유용한 생활습관 등이 담긴 결과지를 받을 수 있다.
요즘은 유전자 결과에 따라 적합한 건강기능식품까지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.
지금은 DTC로 검사할 수 있는 비만 관련 항목이 체질량지수, 콜레스테롤, 과식도위험, 포만감 민감도, 중성지방 등으로 제한돼 있다.
그러나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테라젠이텍스를 대상으로 18개월간 서울 거주자 1.200명을 대상으로 식욕조절, 지방대사, 염증 등
비만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6가지 항목에 대해 추가로 검사할 수 있게 허용하면서 유전사 검사 기반 다이어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됐다.
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먹었는데 효과가 없다면 한 번쯤은 내 유전자를 의심해 보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다.